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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미움받을 용기

사람으로 인해서 힘들어 하며 그로인해 항상 화가 나있고 불신으로 가득찬 내가 있었다..

그런 나를 보던 친구가 나에게 선물로 주었던 책이었다..

다 읽었었다..뭔진 몰랐지만..아주 살짝 와닿았다..

정확히는 모를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들..그로인해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많이 읽어 보기로 하면서 책을 찾다가 미움받을 용기2 를 보게 되었다.

이를 보기전에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꺼내들었다...


그랬었지... 서재에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이야기가 풀어 나갔다

내가 가진 이 책에 대한 기억은 아들러의 심리학을 철학자가 풀어 나가고

청년을 이를 꺽기 위해 기를 쓰고 덤볐다..


사람의 행동을 목적론에 근거하여 이해해 나가는 목적의 심리학

그로 인해 내 목적을 바꾸면 지금의 나를 바꿀 수 있고,

그로 인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정말 멋진 심리학.


모든 고민의 시작을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고 보는..

어찌보면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시작이다..


인간 관계에서 나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고 거기에서 한 걸음 나아가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물러나 있는 자세를 가지므로

내가 바꿀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는 걸 상기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나를 찾아가게 되고..그 과정에서의 날 미워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그사람들의 과제로 밀어두는..

결국 그렇게 하여 내 삶을 살아가라는 재미난 책이었다..

과거 나의 힘든 점들과 나의 화는 모두 여기서 문제가 되었던 것 같다.

너무 많은 것들을 보려하고 너무 깊이 들어가려 하고, 변하지 않는 것들인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사춘기때 했던 고민을 다시 한번 꺼내보게 되었다..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 동안 나는 바쁜척 하면서..미뤄왔던것 같다..

어쩌면 나에게 다른 어떤것 보다 중요하고 우선이 되야할 것들을..

나에 대한 것들을..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그때그때의 나를 만들어 지는 그대로 두었다..한번도 다듬으려 하지 않았던것 같다.

이 책을 두번째 읽은 지금 다시 한번 용기를 내봐야 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다듬어 보아야겠다는걸..너무 익숙해져 버린 나를..

누군가에게 맞추기 위해 다듬는게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으로..

사회에 맞춰진 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그렇게 나와 타인을 분리하고 나의 영역에만 온전히 정신을 쏟아서

편안해 지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야 겠다..


쉽진 않겠지..바꾼다는게..

그때의 나도 느꼈지만 지금의 나도 이 책에서 말하는 용기라는게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그때의 내가 다르고..지금의 내가 다르듯이..

앞으로의 나도 달라지길 바란다..


책에서 나오는 니버의 기도문의 내용이다.

"신이여, 바라옵건대 제게 바꾸지 못하는 일을 받아들이는 차분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어쩌면 이게 가장 기본적인..나를 편하게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세번째 읽게 된다면..그땐 또 다른것을 느끼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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